김포 맘카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김포맘카페의 지나친 신상털기로 30대 보육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018년 10월 11일 김포 지역의 한 맘카페에는 자신의 조카가 어린이집 소풍을 갔다가

보육교사 A씨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학대 정황을 목격한 것도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김포맘카페에 글을 남긴 아이 이모는 아이의 엄마와 어린이집을 찾아 

물을 끼얹으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에 어린이집 교사들은 무릎을 꿇고 사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과 안할수가 없었겠네요.

사건을 접한 김포맘카페 회원들은 득달같이 

달려들어 보육교사 A씨의 신상을 털었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비난을 쏱아내었고,

아동학대를 의심받은 A씨는 사건이 불거진지 

불과 이틀 후인 13일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13층에서 투신했다고합니다..


참씁쓸한이야기네요.

유서를 통해 A씨는 "XX아 그때 일으켜 세워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원생을 향한 미안함과 다른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고합니다.

특히 A씨는 오랫동안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주변 보육교사나 원생 어머니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교사였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A씨의 동료 보육교사는 '김포맘카페 사건'으로 목숨을 끊은 A씨를 추억하며

"올 때는 순서대로 오고 갈 때는 순서가 없다지만 헤어짐은 너무나 아프고 슬프구나. 

무능력한 이 언니 너무 원망하지 말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넌 충분히 사랑받고 존중 받을 수 있는 동생이었다"

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려운 웹상의 말을 믿고 ..

참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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